Circular, OP.1 (Crevasse)
[Verse 1]
검붉게 떨어져 타들어 간 노을이
서서히 끝나면 다시 긴 겨울이 올 거야
기쁨은 쉽게도 불안한 의심을 따르고
한때 반짝이던 나의 모든 꿈도
메말라 구겨져 부서진다
[Chorus]
목놓아 부르는 노래들이
아직도 귓가에 그대로인데
기꺼이 맞아줄 누구 없구나
다시는 어디도 들리지 않을 노래만이
[Verse 2]
눈물을 삼키며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
점점 길어져만 가는 그림자가
어느새 내 앞을 막아선다
[Chorus]
목놓아 부르는 노래들이
아직도 귓가에 그대로인데
기꺼이 맞아줄 누구 없구나
다시는 어디도 들리지 않을 노래일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