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리워요
세나
난 알고 있었죠
내 옆에 있을 수 없단 걸
함께 했던 그 짧았던 시간
그려보다 그려보다
이젠 잊을 수 있을까
눈 감아도 보이지 않을까
매일 밤 눈물짓던 날
잠 못 들던 내 어린 날
한 번만 널 다시
만날 수만 있다면
아무렇지 않게
괜찮은척하며 지냈어
행복했던 기억들이
나를 더 힘들게 해
널 미워도 못하게
닿을 수조차 없는 곳에
떠나가 버린 너
그리워져요
다시 그 계절이 오면
가슴 깊숙이
숨긴 맘이 떠올라
너를 보며 웃음 짓던
서로가 전부였었던
한 번만 그때로
돌아가 볼 수만 있다면
아무렇지 않게
괜찮은척하며 지냈어
행복했던 기억들이
나를 더 힘들게 해
널 미워도 못하게
닿을 수조차 없는 곳에
떠나가 버린 너를 또
그리워해요
바보 같은 나라서
언젠가 다시 돌아올까 봐
난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
오늘도 내일도 너를 기다려
혼자 꿈을 꾸다 잠에 들겠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