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에게
sara
네가 나의 두 눈에 가득 찬 날
우리 서로 발맞추며 걸었던 날
기억하니 바래다준 겨울 앞에서
손에 닿은 마음 하나
나의 진심이었어
위로가 필요한 날
비워둔 자리 한 켠에
따스히 들어온 널
어떻게 모른 채 하겠어
너라는 투명한
바다가 나를 덮어
온전한 색을 내비칠 때
비어있던 맘을
너의 온기로 채워줘
너의 한 마디에 난 하루를 버텨
나의 모든 행운이 너와의
인연에 닿았나 봐
우리의 처음을
기억해 지쳐있던 나를
따스히 위로한 널
어떻게 모른 채 하겠어
너라는 투명한
바다가 나를 덮어
온전한 색을 내비칠 때
비어있던 맘을
너의 온기로 채워줘
너는 나의 겨울이었어
너라는 투명한
마음이 나에게 닿아
사라질 때까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