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밤
배수진
새벽 3시 눈을 떠 일어나 불 키고 물 한 잔 마시고 생각했어
어제 우리 헤어진 시간 흐른 게
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태연한 날 보며
너는 괜찮은지 걱정은 되지만
정말 서로를 위한다면 잘한 일 같아서 더 이상 잠 못 자며 뒤척이지 말자며 생각을 하고 있어
가끔 난 수많은 그때의 시간을
애써 잊지 못하고
우리 반짝이던 밤들을 기억해
음..
이렇게 새벽을 걸어가네
너의 그 눈빛 따뜻한 향기
날 웃게 하던 미소
너의 그 눈빛 따뜻한 향기
너는 괜찮은지 걱정은 되지만
정말 서로를 위한다면 잘한 일 같아서
더 이상 잠 못 자며 뒤척이지 말자며
생각을 하고 있어
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
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