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aman maeumeuroman
gimsuhan
아득히 바라본다
정다운 그대 얼굴
먼 바람에 실려온
그리운 그리운 그 얼굴
그대도 나만 같아
두 손에 고개를 묻고
기다리오 나 그대
그 길 위로 오시기를
댓잎만 흔들려도
해적이는 달빛에도
떠오르는 그 뒷모습
이제 돌아 미소하네
남은 그리움을 저 청유 세월 속에
한 방울 한 방울 모두 떨구려 하오
그대를 사랑하는 일
다만 마음 마음으로 마음으로만
가만히 그대를
가슴에 숨겨본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