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야 (曠野) (Wilderness)
[자우림 "광야 (曠野)" 가사]
[Verse 1]
비바람 부는 광야에
한참을 망연히 서
문득 눈을 떠보니
나 홀로 남아 있네
오늘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
[Verse 2]
함께 걷던 이들은
지금 어디에 있나
내 앞을 질러갔거나
내 뒤에 오고 있나
혹은 이름도 없이 사라졌나
[Chorus]
너무 멀리 와버렸는지
아직 많이 남아 있는지
걷고 걸어 같은 곳으로
돌아온 기분도 드는데
[Verse 3]
그들이 가르친 이 길은
어디로 향해 있나
어제로 가는 건가
내일로 가는 건가
혹은 어디에도 갈 수 없는 건가
[Chorus]
너의 머릴 밟지 않고
그 곳에 갈 수 있을 것인가
그저 오늘 하루도
살아남은 것이 기쁠 뿐인가
[Instrumental Bridge]
[Chorus]
너의 머릴 밟지 않으려
멀리 돌아 여기 왔지만
나 발을 딛고 선 이 땅에
이미 형제는 누워 있었네
[Verse 4]
비바람 부는 광야에
한참을 망연히 서
문득 눈을 떠보니
누군가 오고 있네
오늘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