삶은 요리

해는 솟아오고
달은 또 저무는데
왜 꿈은 끝없이
저물기만 하는지 몰라
폼은 다 잡았는데
정작 정한 건 없이
맨몸 하나 믿고
부딪혀 나도 모르겠다
모두들 나만 보고 있나봐
냄비 속 불쌍한 내 신세
삶은 요리
수비드 같은 내 사랑
너무 뜨겁지는 않게 꼭
부드럽게 천천히
삶은 요리
하드보일드 내 인생
답답하고 목이 꽉 막혀도
삼키고 말 거야
하루 삼시세끼
꼬박 챙겨 먹어도
왜 속은 끝없이
허기만 져 가는지 몰라
어깨를 쭉 펴고서
거리로 나선 순간
걱정만 가득해
어쩌지 에라 모르겠다
모두들 나만 보고 있나봐
냄비 속 불쌍한 내 신세
삶은 요리
수비드 같은 내 사랑
너무 뜨겁지는 않게 꼭
부드럽게 천천히
삶은 요리
하드보일드 내 인생
답답하고 목이 꽉 막혀도
삼키고 말 거야
오 삶은 요리
수비드 같은 내 사랑
너무 뜨겁지는 않게 꼭
부드럽게 천천히
삶은 요리
하드보일드 내 인생
답답하고 목이 꽉 막혀도
삼키고 말 거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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