낮달
프롬
아주 좁은 길 당신과
나란히 함께 걷는
그 뒤로 부서지는 햇살
꽃도 바람도 모두
나를 따라 함께 걷는
그 뒤로 창백해진 공기
뭔가 낯선 아득한
하늘에 우리 언젠가
따뜻한 집 살자
하던 그날 그 언덕 당신과
나란히 함께 걷는
그 뒤로 벌써 달이 숨었구나
아주 좁은 길 당신과
나란히 함께 걷는
이 뒤로 부서지는 햇살
뭔가 낯선 아득한 하늘에
우리 언젠가 따뜻한 집 살자
뭔가 낯선 하늘 아득한
이 공간에 우리 언젠가
예쁜 그릇을 사자
하던 그날 그 언덕 당신과
나란히 함께 걷는
그 뒤로 벌써 달이 숨었구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