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ull
Jclef, Yong Hyun Lee
상처는 모래를 품은 채로 아물어 가요
그댄 나를 통과해 또 어딘가로 가나요
난 메마른 화분처럼 점점 시들어 가요
난 단 한번 그대 앞에서만 피어났어요
조금이라도 내가 남아있나요
주문처럼 난 그대를 또 외워요
난 그대가 내 끝일까봐 겁나요
어쩌면 이게 시작일까봐 더
난 오래 전에 이미 죽었는지도 몰라요
늘 같은 곳을 맴도는 슬픈 유령일까요
네 마음에 드는 놀이를 해
살려두는 일은 제외
내 허술한 세계는 무너지는 게 유행
보안을 높여 머릿속의
쉽게 비웃고 침투 하는 너의
세계는 댓가가 비싸지
네가 쌓인 나의 합계를 잘 봐
전혀 답이 없는 너를 자세하게 읊어
Feedback calls its howling, howling
Howl and, howl, howl
Maybe it's gonna loop, loop, loop, loop, loop
조금이라도 내가 남아있나요
주문처럼 난 그대를 또 외워요
난 그대가 내 끝일까봐 겁나요
어쩌면 이게 시작일까봐 더